|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버려진 장난감 재해석한 정소라 개인전 ‘번슨슴’ 개최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오는 6월 30일까지 정소라 개인전 ‘Beonseunseum Lab’ 개최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
| 2026년 05월 04일(월) 11:47 |
![]() 전시 현장 |
정소라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버려진 장난감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쓸모를 다한 사물 속에 숨겨진 또 다른 가능성과 형태를 탐구한다. 망가진 장난감 조각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조형적 언어’로 확장된다.
전시명인 ‘번슨슴’은 아이의 철자 실수에서 비롯된 단어로, 익숙한 규칙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미를 만들어가는 작가의 작업 태도를 상징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물건의 기능이나 용도를 넘어, 사물에 담긴 기억과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는 데 주목한다.
관람객들은 버려진 장난감이 또 다른 형태와 의미를 갖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소비하고 버리는 물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서는 결과물뿐 아니라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 자체를 하나의 창작 행위로 보여주며, 사물이 새로운 이름을 얻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빠른 소비와 폐기의 흐름 속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는 경험으로 이어진다.
이은주 전주시새활용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버려진 사물이 새로운 이름과 의미를 얻는 과정을 통해 순환의 가치를 보다 확장된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 물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활용센터 3층 기획전시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누리집 또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